‘칸의여인’전도연, 7관왕의꿈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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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이 한국영화 사상 유례없는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해 영화 ‘밀양’으로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노리며 전무후무한 여우주연 7관왕을 꿈꾸고 있다. 전도연은 27일 열리는 제 4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부문의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전도연은 ‘세븐데이즈’의 김윤진, ‘행복’ 임수정, ‘궁녀’ 박진희, ‘경축 우리사랑’ 의 김해숙과 함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만약 그녀가 이번에 수상을 하면 국내 영화 시상식의 ‘빅3’로 꼽히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배우 중 이 세 시상식에서 모두 주연상을 받은 경우는 2004년 영화 ‘올드보이’의 주연 최민식이 유일하다. 전도연은 ‘밀양’으로 이미 국내외 영화상 시상식에서 6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 1회 아시아퍼시픽 스크린어워즈, 제 28회 청룡영화상, 제 27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제 6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제 2회 아시안필름어워드까지 영화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전도연은 이번에 대종상에서 ‘세븐데이즈’의 김윤진과 다시 한 번 여우주연상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도연과 김윤진은 3월 ‘색, 계’ 탕웨이와 함께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였다. 전도연은 ‘밀양’으로 이미 지난 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대종상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해 특별상 시상은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높인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다. 공식 부문이 아니었던 만큼 올 해 후보 선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밀양’이 출품 대상이 아니어서 전도연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해 5월 1일부터 올 해 4월30일까지 개봉한 작품을 심사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5월 23일 개봉한 ‘밀양’이 출품 자격을 얻어 전도연은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종상 영화제측은 16일부터 서울극장에서 ‘밀양’과 ‘우리동네’를 시작으로 26일까지 본선진출작 30편을 연속 상영하며 심사를 진행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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