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공연서파격적인팝아트시도

입력 2008-06-24 07: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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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인 정재형이 파격적인 팝아트 무대로 공연계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형은 2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공연에도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천으로 옮길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공연은 히트곡 연주와 다양한 주제의 토크를 앞세우는 것이 관례지만 정재형은 그러한 상식을 깨는 공연을 기획했다. 1, 2부로 나누어 공연을 진행하는 정재형은 영상과 파격적인 편곡으로 관객을 놀라게 할 복안이다. 또, 보사노바, 프렌치 팝 등 생경스럽지만 잔잔한 템포를 선보이는 무대도 마련했다. 특히, 정재형은 팝 아트를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과 음의 강도에 따라 영상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비주얼 아트를 도입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음악중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률, 이소라, 유희열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아티스트들의 게스트 공연은 덤이다. 정재형은 “가요계 불황의 늪을 돌파하는 길은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길이다”면서 “늘 보아왔던 일반적인 공연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레퍼토리와 무대를 보여주는 길이 가요 시장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4월 6년 만에 3집 ‘포 재클린’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러닝’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재형은 이번 공연을 직접 기획 연출하며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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