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이준기, 100번의구타

입력 2008-06-25 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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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의 구타.’ 드라마에서는 고작 1~2분에 불과하지만 그 한 장면을 찍기 위해 100번을 맞아야 했다면? 이준기가 그랬다. SBS ‘일지매’(극본 최란·연출 이용석)에 출연 중인 그는 최근 충남 태안의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목검을 이용한 검술 훈련 장면을 촬영했다. 검술 훈련의 상대는 극중 일지매의 무술 교관 격인 배우 안길강. 이준기와 안길강의 연기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는 게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설명. 소품용 목검이 10개나 부러졌으며, 이준기는 100번이 넘는 구타를 당했다. 이준기는 ‘일지매’의 출연에 앞서 2개월 간 검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는 “몇몇 중요한 장면에서는 실제 검을 가지고 촬영에 임할 생각”이라며 “부상에 대한 부담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리얼리티에 더 신경 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일지매의 호적수인 나장 시후 역의 박시후 역시 곧 비밀호위무사인 사천 역의 김뢰하와 함께 무술 연마 장면을 찍을 예정. 일지매와 나장 시후의 대결은 7월 초 13~14회 즈음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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