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빠진KLPGA최혜용이‘호령’

입력 2008-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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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혜용(18·LIG·사진)이 드디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27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27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용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동갑내기 유소연(18·하이마트)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무려 3번의 준우승 끝에 차지한 꿀맛 같은 우승이다. 첫날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최혜용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두 타 차이로 출발한 최혜용과 유소연의 팽팽하던 균형은 12번홀(파4)에서 깨졌다. 유소연이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은 반면 최혜용은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타수는 3타차로 벌어진 것. 평상심이 흔들린 유소연은 결국 15번홀(파5)에서 세컨샷으로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기록,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최혜용은 유소연과의 본격적인 신인왕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유소연(792)과 최혜용(754)의 신인왕 포인트는 단 38점 차이. 신인왕 포인트는 우승 150점, 준우승 80점, 10위만 차지해도 50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단 한 경기만 실수해도 역전이 가능하다. 우승 상금도 60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에도 5위에서 3위(1억7000만원)로 올라섰다. 두 슈퍼 루키의 신인왕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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