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代,갑자기뒤땅치기왜잦나했더니…

입력 2008-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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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시침침하거나눈물…시야가려집중력도떨어져
 50세 전후의 시니어 골퍼들이 자신의 기량을 변함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 주변 관리가 필수다! 골프에 있어서 넓고 정확한 시야확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페어웨이에서의 플레이는 물론 굴곡이 많고 변화무쌍한 그린에서 제대로 퍼트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라운드 전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기 위해 퍼트 연습을 할 때도 중요한 것은 시야 확보다. 스트로크를 하면서 거리를 가늠하고, 시각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선 처리가 중요하다. 퍼트를 하거나 어드레스를 할 때, 클럽을 볼 뒤로 가져갈 때, 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자신이 얼마나 정확하게 쳤는지 알아볼 때도 예리한 판단과 좋은 시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 윗 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린다면? 실제로 이는 50세 전후의 시니어 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싱글 플레이를 하던 골퍼가 어느 순간, 눈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아이언 삿을 할 때 자주 뒤땅을 치거나 토핑을 내는 횟수가 늘어나고, 퍼트를 할 때 시야 확보가 잘 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 성형외과의 2007 상반기 남성 환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장년남성들의 가장 많은 상담부위는 ‘눈’이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눈 처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상안검 수술과, 눈 밑 지방 제거, 다크 써클을 해결하기 위한 하안검 수술이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50대에 접어든 시니어 골퍼들도 자신이 지닌 기량을 변함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 주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눈 처짐 어떻게 해결하나? 퍼트를 할 때 눈 근육에 힘이 없어 눈이 침침해지고, 눈물이 나면 집중력에 방해가 된다.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대부분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로, 처진 부위를 일부 제거하고 고정해주는 수술법인 ‘상안검 교정’이나 ‘안검하수’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상안검은 중·장년층 눈가주름 수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위다. 피부 상태나 처진 모양과 정도에 따라서 절개부위는 달라지는데 눈꺼풀이 많이 처진 60대 이상은 눈 위쪽의 눈꺼풀 부위를 절개한다. 노화로 인해 눈썹 부위가 함께 처진 경우에는 윗 눈썹 바로 위 쪽에 부분을 절개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눈썹 바로 윗 부분을 절개한 뒤, 주름을 당겨 올려주게 된다. 눈꺼풀이 눈동자까지 늘어져서 떠지지 않는 증상인 안검하수는 노화로 인하여 눈꺼풀이 탄력을 잃고 처져 시야를 가리게 되는 경우다. 이는 눈가가 짓무르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시야가 답답한 나머지 이마를 치켜뜨면서 이마 주름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신용호 원장은 “노화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50대 전후의 시니어 골퍼들에게 눈 주변 관리는 필수이며,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선글라스 착용하면 시야 확보 용이 수술을 통하지 않고 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이다.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 눈처짐 현상과 함께 눈부심 증상도 신중한 퍼트를 방해하는 요소다. 특히 한 여름에 2시간 이상 자외선을 그대로 쐬게 되면 눈이 더 침침해지고 그린 읽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린에 반사되는 강한 태양빛은 거리를 측정하고 그린을 읽는 데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어 프로들도 여름 라운드 때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그라스를 착용하면 눈부심을 방지해 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선글라스 렌즈의 컬러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어둡지 않은 갈색이나 회색 계열의 렌즈를 착용하면 대비가 선명해져 볼은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그린의 라이는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도움말= 신용호 BK동양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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