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궁사베이징金명중문제없어…양궁월드컵금3·동1

입력 2008-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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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팀이 2008년 제4차 양궁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올림픽 최종리허설을 성공리에 마쳤다. 박성현(25·전북도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에에서 열린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윤옥희(23·예천군청)를 111-109(120점만점)로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역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박성현과 2008년 제2·3차 양궁월드컵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윤옥희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과 윤옥희, 박성현 순으로 쏜 단체전 결승에서는 222-220(240점 만점)으로 이탈리아를 따돌렸다.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 순으로 나선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228-2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개인전 3·4위전에서는 박경모가 쉬하이펑(28·중국)을 112-103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박성현, 윤옥희, 박경모, 임동현을 9월27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에 진출시켰다. 월드컵 파이널은 1-4차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남여 각각 4명이 출전, 그 해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한국은 2006년 박경모 이후 첫 월드컵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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