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타이거JK결혼까맣게몰랐다”

입력 2008-07-03 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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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부부’ 타이거JK와 윤미래의 결혼은 동료 힙합 음악인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이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조차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탓에 이를 까맣게 모르던 동료들은 충격과 반가운 마음을 함께 나타냈다. 힙합 크루 ‘무브먼트’를 통해 교류해온 그룹 리쌍의 길은 “윤미래가 지난 1년간 미국에 머물러왔기 때문에 결혼하고 아들을 낳은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지난해 12월 장중체육관에서 열린 힙합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에 나란히 올랐던 타이거JK와 리쌍은 공연 뒤에는 각자의 음악 생활에 충실해 왔다. 특히 척수염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던 타이거JK와는 전화 통화와 이메일로 안부를 물었지만 결혼 소식은 미처 듣지 못했다. 길은 6개월 만에 날라 온 깜짝 결혼에 대해 “오랫동안 연인으로, 음악적 동료로 사랑을 키워온 만큼 앞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부부가 되리라 믿는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미래가 그룹 업타운으로 활동하던 98년, 당시 소속사인 월드뮤직에서 함께 일하며 두 사람을 가까이 지켜본 한 음반 관계자는 “타이거JK가 7살이 많은 오빠라서 그 때부터 윤미래를 살갑게 챙겼다”고 돌이켰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윤미래는 어린 나이에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타이거JK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전하며 결혼으로 맺어진 둘의 인연을 축하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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