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예명‘밀키보이’로비밀프로듀싱

입력 2008-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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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사진)이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얼마 전 신인 정시영의 타이틀곡 ‘멋진 남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신정환은 이 가수의 앨범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정시영의 앨범 재킷에는 ‘익제큐티브 슈퍼바이저(executive supervisor):밀키보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밀키보이’는 지난 해 7월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지하 1층에 신정환이 런칭한 의류 브랜드 이름. 신정환은 고영욱과 함께 결성한 ‘신나고’ 앨범에도 ‘밀키보이’라는 예명으로 작사를 한 바 있다. 김구라는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신정환의 예명은 ‘밀키보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신정환 소속사 관계자는 “정시영 앨범 재킷 속 ‘밀키보이’가 신정환이 맞다”며 “신정환이 기회가 닿아 앨범 프로듀서로 나섰지만 가능한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정환이 프로듀싱 사실을 숨긴 이유는 자신의 코믹한 이미지가 자칫 정시영의 앨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신정환은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는 대신 데뷔 무대를 앞둔 후배에게 무대 매너와 시선 처리 등을 조언해주며 묵묵히 지원사격하는 방법을 택했다. 정시영은 “신정환 선배 덕분에 데뷔 무대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정환은 “어릴 적부터 친구인 작곡가 김세진이 키운 가수이고 데뷔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라며 정시영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정시영의 싱글에는 타이틀곡 ‘멋진 남자’를 비롯해 가수 솔비가 피처링한 ‘우리 사랑해요’와 ‘너 때문에’ 등이 수록돼있다. 정시영은 작곡가 김세진에 의해 발탁돼 지난 3년간 트레이닝을 받아온 인재로, 솔비와 연습동기생이기도 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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