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숨은맛집을찾아서]초밥속살‘알알이’맛보다

입력 2008-07-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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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지하철 야탑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회전초밥 전문점 ‘스시아라’는 맛으로 모든 것을 얘기한다. 일본 도쿄에서 스시를 공부하고 일본과 호주의 스시 전문점에서 일한 경력의 조리부장을 필두로 유명 호텔 출신인 6명의 스시 요리 전문가가 만드는 초밥과 롤은 입 안에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어 초밥은 쫄깃한 광어 육질이 고스란히 살아났고, 연어 초밥은 부드러운 연어의 느낌이 감미로운 부드러움을 준다. 가리비 초밥은 탱탱하게 씹히는 맛에 부드러움이 결합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보리새우 초밥은 씹을수록 생는 감칠 맛이 다시 한번 손이 가게 만든다. 참치 뱃살로 만든 오도로 초밥은 아이스크림처럼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한 피스에 7000원으로 120여개의 초밥과 롤 중 가장 비싸지만 제 값을 톡톡히 했다. 초밥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꼭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광어묵은지 초밥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가장 인상적인 맛을 낸 요리다. 광어 위에 묵은지를 올려 만든 이 초밥은 묵은지의 칼칼한 맛 다음에 느껴지는 광어의 쫄깃함과 담백함이 기분 좋은 황홀감을 준다. 당일 생선을 잡아 4시간의 숙성을 거친 뒤 초밥을 만드는 스시아라는 그래서인지 육질이 더욱 탱글탱글 느껴졌다. 생선회 또한 신선함을 자랑했고, 튀김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 서브해 바삭거림을 맛볼 수 있다. 전통한지공예의 대가 양상훈 씨가 만든 한지 공예 작품을 천장에 달아 만든 한국적인 멋의 인테리어와 저녁이면 재즈 음악으로 만드는 편안한 분위기도 보너스 점수를 주고 싶다. 031-703-2223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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