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가수는노래로승부…오락프로사절”

입력 2008-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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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연예인이 아니다.” 박강성의 가수론은 무척 엄격하다. 아니 고지식할 정도로 원칙론자이다. 그는 국내 연예계에서 가수들의 위상이 낮아졌다며 후배들에게 “가수는 연예인이라 생각하지 말라”며 노래에만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강성은 “가수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고급스럽게 비춰지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들의 책임이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나는 가수다’라고 소개하면 함부로 대하는 인식이 생겼다. 스스로 가치 없는 행동을 많이 한다. 가볍게 여겨지지 않도록 행동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나는 웃고 떠드는 프로그램엔 출연하지 않는다. 노래하는 무대, 음악적인 면을 보여주는 무대에만 나가고, 내가 웃음거리가 되는 프로그램은 싫다”고 말했다. 박강성은 “가수는 연예인이라 생각하지 마라. 가수는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해야 한다. 작가는 글을 잘 써야 하고, 연기자는 연기를 잘 해야 하듯 가수는 노래를 잘 해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술, 여자, 그런 것 위해 살지 말고 자기 자신한테 진지하라”고 충고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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