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주병진등스타가뿔났다“악성루머법대로해!”

입력 2008-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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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더 이상은 못 참아!’ 스타들이 자신들의 사생활과 관련한 근거 없는 ‘괴담’에 당당히 맞대응하며 더욱 능동적인 자세로 스스로 명예를 지켜내고 있다. 톱스타 고소영은 이 같은 ‘괴담’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결국 자신의 ‘무고함’을 세상에 알렸다. 또 다른 스타 주병진 역시 과거처럼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소문의 장본인’임을 거부하고 당당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가수 나훈아가 그 강렬한 사례로 남아 있지만 여전히 괴담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스타들의 고통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고소영은 자신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아냈다. 이로써 그녀는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한 정당한 승리를 일궈냈다. 고소영은 지난해 5월 인터넷에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한 근거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을 올렸다며 네티즌 35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적극적인 법적 대응 끝에 고소영은 13일 이들 가운데 ‘모 재벌님과의 관계는 끝났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올린 한 네티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냈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개그맨 출신이자 사업가인 주병진은 최근 불거진 ‘연예인 출신 사업가 A씨 원정 도박’ 의혹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그가 이끌고 있는 패션 속옷업체 ㈜좋은 사람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A씨 의혹 보도와 관련해 A씨가 주병진 대표라는 일부 인터넷 매체의 추측성 보도와 네티즌의 댓글이 확산되고 있어 주 대표는 이와 무관하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사실이 아닌 관련 기사를 보도하거나 전달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및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응은 주병진의 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주병진은 내주 귀국하는 대로 어떤 방법이든 본인이 직접 나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은 ‘설’에 불과할 수도 있는 이번 사안에 이례적으로 강경 대응하게 된 것은 최근 몇 년간 본인이 괴담과 루머에 시달리면서 회사와 개인이 상당한 타격을 입어 그 동안 갖고 있던 마인드에 변화가 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들은 더 이상 근거없는 악성 루머와 괴담의 피해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법적 대응이든 해명이든,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당하는 것에는 더욱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맞설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루머와 괴담은 스타 뿐 아니라 이를 유포하는 당사자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주게 마련이다”면서 “이미 스타들은 그 같은 행태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한 지 오래이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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