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4차원나,사랑법은무뚝뚝”

입력 2008-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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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예측불허,알고보면젠틀맨”…드라마‘꽃보다…’로로맨스도전
서인영, 크라운제이, 솔비, 앤디, 신애, 알렉스 등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 대열에 김현중이 합세했다. 김현중은 그동안 SS501의 리더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우결’에서는 다소 엉뚱한 듯 속 깊은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가상 아내 황보를 ‘황부인’이라고 부르며 적절한 타이밍에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는 ‘어린 신랑’ 김현중의 모습은 95% 실제 모습. 김현중의 측근은 “상황만 주어진 채 대본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아무리 멋진 모습을 설정한다고 해도 원래 성격이 드러나게 마련”이라며 “겉으로는 무심한 듯 보여도 사람들이 말한 걸 일일이 기억해 남몰래 배려하는 모습은 김현중 그 자체”라고 말했다.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 황보는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실제가 더 예의바르다”며 “처음에는 행동하는 것과 말하는 게 예측불허여서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지낼수록 속 깊고 착한 남자인 걸 알게 됐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앞으로 이러한 자신의 캐릭터를 드라마 속에서도 고스란히 녹일 예정이다. 그는 얼마 전 캐스팅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도 무뚝뚝하지만 여자주인공에게 한없이 다정한 루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중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원래 낯간지러운 멘트를 못하고 다정하게 못해주는데 오히려 그 모습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냥 나로 살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해주겠다고 무리하기보다는 싫어하는 건 하지 않고 마음을 담아 챙겨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만의 사랑관을 공개했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SS501 멤버들과 16일∼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NAMBA HATCH’ 콘서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월 말까지 일본에 머물며 활동을 이어가며, 10월에는 국내에서 앨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중은 팀 활동과는 별도로 4일 국내 팬들을 위해 디지털 싱글 ‘고맙다’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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