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가 주목한 케이(K)팝의 얼굴은 이 남자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연준이다.

연준이 케이팝을 대표하는 피사체로 현시점 가장 각광받는 사진 거장의 앵글을 독차지했다. 연준과 협업한 비주얼 아티스트는 페트라 콜린스. 셀레나 고메즈, 빌리 아일리시, 카디 비 등 글로벌 톱 티어 아티스트의 비주얼 서사를 함께 쓴 거장이다.

컬래버의 결과물들은 전시로도 이어진다.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11길 7에서 개최 되는 사진전 ‘연준 by 페트라 콜린스 with 보그 살롱’이다. 연준이 이번 협업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모델의 역할을 넘어선다. 젠더리스 룩부터 서브 컬처 무드까지 한계 없이 소화하며 ‘가장 감각적인 피사체’로 군림해 온 연준은, 페트라 콜린스가 평생 탐구해 온 ‘유스 컬처’(Youth Culture)’의 정수를 단숨에 시각화해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90여 점의 작품에서 연준은 초여름 자연의 투명한 순간부터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초현실적인 풍경까지 유연하게 넘나든다. 화려한 무대 위 톱티어 아이돌의 카리스마를 지워낸 자리에, 거장의 영감을 집요하게 자극하는 본연의 섬세한 정서와 날것의 편안함을 채워 넣으며 완벽한 예술적 오브제로 거듭났다. 연준에 대한 작가의 인물평도 ‘인상’적이다.

“연준은 부드러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지닌,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보기 드문’ 입체적 피사체이자 아우라를 지녔다.”

연준과 페트라 콜린스의 사진전 ‘연준 by 페트라 콜린스 with 보그 살롱’은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11길 7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연준과 페트라 콜린스의 사진전 ‘연준 by 페트라 콜린스 with 보그 살롱’은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11길 7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연준은 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남신’으로 맹활약을 펼치고도 있다. ‘미우미우’(Miu Miu)의 글로벌 앰버서더 라인업인 ‘프렌드 오브 하우스’(Friend of the House)로 발탁돼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tvN 새 예능 ‘킬잇:스타일크리에이터대전쟁’의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