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이번엔”…컷오프통과희망샷

입력 2008-08-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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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비난을 뒤로하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8번째로 도전한 미셀 위가 그토록 소원하던 컷 통과 가능성을 밝혔다.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리노-타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올랐다. 미셸 위는 1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서는 파3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2번홀(파3)과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미셸 위는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308야드로 전체 선수 중 64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퍼트수는 24개로 6위를 차지했다. 늘 문제가 됐던 퍼트가 안정됐다는 것이 컷 통과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제프 오버턴(미국)에 8타나 뒤져있지만, 톱 랭커들이 모두 WGC 브리지스톤 초청대회에 출전해 있는 이번 대회가 미셸 위에게는 컷 통과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77위는 출전 선수 132명 중 딱 중간이다. 현재 PGA투어의 컷 기준은 공동 70위까지. 그러나 70위 이내에 많은 선수들이 동타를 기록하면 80명 이상이 컷을 통과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서 1∼2타만 줄여도 컷 통과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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