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부상과결별하고싶다”

입력 2008-08-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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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프리시즌출전힘들듯
“한 팀에서 4년 이상 머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 없이 정말 제대로 올 시즌을 치르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요즘 늘 하는 말이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3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지성이가 한 팀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마음가짐이 특히 더 새롭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각각 2년 6개월 간 뛰었다. 두 리그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덕에 2005년 7월 맨유로 이적, 축구 인생의 절정기를 꽃 피우고 있는 만큼 벌써 4번째 맞이하는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 다른 것. 더구나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에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최근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리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후문. 박성종씨는 “(박)지성이가 올 시즌은 부상당하지 않겠다고 늘 이야기를 한다.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니 개막 전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마도 힘들 것 같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투어를 마치고 귀국해 포츠머스, 에스파뇰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으며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피터보로, 7일 오전 4시 유벤투스전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10일 오후 11시 지난시즌 FA컵 우승팀 포츠머스와 커뮤니티실드를 벌인 후 18일 자정 뉴캐슬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08-2009 시즌을 시작한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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