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1개월간전훈마치고中다롄입성

입력 2008-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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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 마침내 중국에 입성한다. 약 1개월에 걸친 일본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치고 6일 최종훈련지인 중국 다롄으로 떠나 결전에 대비한다. 불굴의 투지로 마라톤 인생의 후반부를 힘차게 달려온 이봉주의 베이징 도착 예정일은 21일. 이봉주는 2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세계적 건각들과 함께 월계관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대망의 42.195km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이봉주는 올 4월부터 대전 계족산, 강원도 횡계, 일본 홋카이도 지토세 등을 오가며 묵묵히 길고 긴 훈련을 소화해왔다. 국내외에서 4개월에 걸친 올림픽 담금질을 실시하는 동안 이봉주는 베이징의 살인적인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식이요법까지 동원한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결전지 베이징 입성을 앞두고 다롄을 중간기착지로 택한 이유도 최종 적응훈련의 일환이다. 랴오뚱(요동)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다롄은 지리적으로 베이징과 가깝고 기후도 비슷해 이번 올림픽 마라톤 레이스에서 최대의 난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더위에 대비한 마무리훈련지로 안성맞춤이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마라톤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저우춘슈(30·중국)도 이곳에서 최종훈련을 할 예정이다. 4일 일본 전훈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이봉주는 “훈련량이 많아 약간 피곤한 상태지만 마무리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오인환 감독은 “중요한 훈련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무사히 마쳤기 때문에 큰 고비는 넘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빨리 피로를 회복하고 무더위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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