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외손자,야구전설쓴다

입력 2008-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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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손자가 2008년 고시엔 여름대회 승리 투수가 돼 일본이 화제다. 주인공은 게이오고교의 3학년 좌완 다무라 게이(18·사진)로 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마쓰쇼학원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6-4 승리를 선사했다. 이 승리로 게이오고교는 46년 만에 고시엔 본선 1회전을 통과하는 감격을 누렸다. 다무라의 승리 이면엔 우에다 감독의 독특한 지도법이 자리했는데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기 위해 6월부터 과일즙을 다량 섭취시켰고, 경기 중에도 다무라에게 사과즙을 1리터나 마시게 했다. 또 경기 전날 팀 미팅 땐 복싱영화 ‘록키’를 틀어줘 투쟁심을 자극했다. 긴장 탓에 등판 전날 잠을 못자고 밤길을 달렸다고 고백한 다무라는 이 승리로 고시엔 봄대회 1회전(5이닝 1실점) 패전의 아픔을 씻었다. <스포츠호치>는 ‘할아버지에 지지 않을 새로운 전설을 쌓고 있다’라고 촌평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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