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있는데선수촌서왜자?”…페더러·NBA선수들호텔투숙

입력 2008-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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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선수촌에 입촌해 생활한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이다. 일부 돈 많은 프로 선수들이 선수촌 대신 호텔을 선택했다. 돈이 많다고 개별 숙소를 마련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비난도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미국 프로농구(NBA) 드림팀 선수들이 대표적인 경우. 스위스 선수단 기수이기도 한 페더러는 선수촌에 입촌하면 버스를 타고 훈련장에 다녀야 하고,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프라이버시가 노출되고,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베이징 시내 고급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NBA 선수들도 선수촌이 아닌 시내 최고급 호텔에서의 생활을 선택했다. 반면 페더러의 최대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올림픽을 즐기겠다며 선수촌에 입촌해 다른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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