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추석연휴유일한스크린코믹스타

입력 2008-08-08 0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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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기대작이 격돌하는 추석연휴. 특히 코믹영화는 흥겨운 명절분위기와 어울려 추석연휴 흥행에 큰 성공을 기록해왔다.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시리즈가 모두 추석에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 코믹영화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추석도 일찌감치 김수로 주연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제작 커리지필름)가 개봉을 확정하고 흥행을 노리고 있다. 9월 13일(토)부터 9월 15일(월)까지 3일 연휴인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휴일이 짧다. 하지만 여름방학, 겨울방학과 함께 영화시장 3대 성수기로 꼽히는 추석은 매년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다. 올해는 연휴가 짧은 만큼 귀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극장을 찾는 관객이 더 늘어날 수 있는 3일 연휴. 현재 추석연휴를 앞두고 개봉을 확정한 한국영화는 9월 4일 ‘신기전’, 11일 ‘영화는 영화다’, ‘울학교 이티’ 등이다. 이 중 명절에 강세를 보이는 코믹영화는 ‘울학교 이티’ 단 한편. 김수로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구조조정으로 학교를 떠날 위기에 처한 체육선생님이 영어선생님으로 변신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 10년 간 입도 뻥긋 안했던 영어를 그것도 선생님 수준으로 익혀야하는 주인공의 눈물겨운 도전을 담았다. ‘울학교 이티’는 주인공 김수로가 KBS 1TV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기 직전 촬영을 마친 작품. 김수로가 예능스타로 겸업에 도전하기 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 만큼 애착을 갖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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