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복귀소지섭“너무연기를하고싶었다”

입력 2008-08-12 0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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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품을 하고 싶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느라 2005년 2월 이후 4년 동안 연기 활동을 하지 않은 소지섭이 새 영화와 함께 돌아왔다. 소지섭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주연작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R·제작 스폰지이엔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영화는 영화다’는 소지섭에게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후 4년여 만의 작품. 소지섭은 “4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이라 처음에는 부담감이 많았다. 하지만 너무 작품을 하고 싶어 부담보다 기대가 훨씬 컸다”고 말했다. ‘영화는 영화다’는 배우가 되고 싶은 거친 깡패와 깡패보다 거친 진짜 배우가 한 영화에 출연하며 시작되는 액션영화다. 소지섭은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깡패라는 점이 배우지만 연기가 너무나 하고 싶은 나와 너무 닮아보였다.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기획된 작품. 소지섭은 직접 제작비에 투자하며 4년 만에 복귀작에 큰 애착을 보였다. 강지환과 나이가 같아 금방 친해졌다는 소지섭은 “제 연기가 총각김치 같다면 강지환 연기는 깍두기 같았다. 제가 큼직하게 했다면 강지환은 섬세했다”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 소지섭은 지난 해 4월 공익요원근무를 모두 마치고 소집 해제됐지만 출연을 결정한 ‘카인과 아벨’의 제작이 지연되며 1년 이상 복귀를 하지 못했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소지섭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 팬들이 대거 참석해 플랜카드와 화환을 준비하며 환호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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