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4타수3안타’맹위…CLE 3연패탈출

입력 2008-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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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가 홈런 대신 3안타를 뽑아내며 불을 뿜었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31일과 1일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고,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이날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종전 0.276의 시즌 타율이 0.284까지 높아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2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선사했다. 4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다시 한 번 날카롭게 돌아갔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에런 바서만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추신수는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켈리 숍파치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구원 애덤 러셀의 초구 직구를 노려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클리프 리의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화이트삭스에 5-0으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리는 20승째(2패)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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