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주전경쟁보다는팀승리가우선!”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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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경쟁 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김두현이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두현(26, 웨스르브롬)을 비롯한 22명의 태극전사들은 2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후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김두현은 ″북한전이 첫 경기니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를 챙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이번 시즌 3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김두현은 허정무 감독(53)의 부름을 받고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의 유일한 프리미어리거로 남북한 전에서 득점포를 가동시킬 것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두현은 ″개인 적으로 골 욕심이 있지만 경기 내용이 우선이다. 좋은 경기를 펼치면 골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책임질 김두현의 포지션은 팀에서 가장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포지션이다. 이에 김두현은 ″어느 팀이든 어떤 포지션이든 주전경쟁은 늘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팀의 전술에 맞는 선수가 뛰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전 경쟁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어느덧 중고참이 된 김두현은 ″이제는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하지 않으면 후배들에게 부끄러울 수 있다. 선배로서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며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최근 부진한 골감각에 시달리고 있는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조재진(27, 전북)은 ″땀 흘려 훈련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북한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김두현과 이천수(26, 수원)를 공격에 핵으로 세워 두 차례의 전술훈련을 실시한 ´허정무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갖는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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