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골프여제’오초아,“LPGA의새정책은과격해”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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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과한데...″ AP통신은 3일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2009년부터 영어구술시험으로 출전 선수에 제한을 두겠다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무국의 새 정책에 대해 ´다소 과격하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초아는 고향인 과달라하라에서 가진 자선행사에서 ″골퍼들은 그들의 성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며 새로운 LPGA의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어로 대답한 오초아는 ″차별적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는 않지만 사무국의 이번 결정이 다소 과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26개국 출신 121명의 외국인선수들 가운데 한국 출신은 무려 45명에 달하고 있어 이번 LPGA 사무국의 조치가 한국선수들을 겨냥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초아는 이에 대해서도 ″나는 그들(한국선수)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들은 더 많은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그들이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 사무국은 프로암대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영어구술시험에 통과하지 못할 경우 2년의 출전 제한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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