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연습경기풀타임…獨데뷔전준비박차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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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필립 람 같은 선수다.″ ´초롱이´ 이영표(31)가 이적 후 첫 실전 연습에 나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인 이영표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4부리그 팀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출전, 90분 풀타임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7-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영표는 포지션 경쟁 선수인 마르셀 슈멜처가 벤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왼쪽 풀백으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전반전을 마친 뒤 7명의 선수들을 교체하는 와중에도 이영표를 끝까지 출전시켜 그의 기량을 점검함과 동시에 팀 플레이 적응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이영표가 오랫동안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팀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FC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필립 람을 거론하며 ″이영표의 플레이 스타일은 람과 흡사하다.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표는 오는 13일 오후 펼쳐지는 FC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4라운드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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