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이 일본 진출 첫 해 3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임창용(32)은 4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벌어진 ´2008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전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8월27일 히로시마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이후 8일만에 귀중한 세이브를 추가, 일본진출 첫 목표인 30세이브에 성공했다. 9회 팀이 5-0으로 크게 리드를 잡아 이날 임창용의 세이브 추가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주니치가 9회 홈런포 2방으로 3점을 뽑자, 야쿠르트는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첫 타자 와다 가즈히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히라타 요스케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주니치 이병규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에서 끝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