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듀오’제라드·토레스,맨유전출격준비완료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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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듀오′ 제라드와 토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장미전쟁′에 출격을 명받았다. 리버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48)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4라운드 출전선수 명단에 스티븐 제라드(28, 잉글랜드)와 페르난도 토레스(24, 스페인)를 포함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캡틴′ 제라드는 지난 프리시즌 도중 입은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해 수술을 받았으며, 간판 골잡이 토레스는 지난 8월3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5일 2~3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예상됐던 제라드와 토레스에 대해 ″빠른 회복세를 보여 10~12일 정도 후에는 복귀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둘의 출전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베니테즈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제라드와 토레스의 회복속도는 급물살을 탔고 맨유전을 하루 앞둔 12일 실시된 팀훈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도까지 올라왔다. 제라드와 토레스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본 베니테즈 감독은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제라드와 토레스를 맨유전 출전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라드와 토레스의 복귀는 게임의 승패여부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맨유전 승리를 확신했다. 이날 오후 8시45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리버풀과 맨유의 라이벌전. 과연 리버풀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불가리아)의 가세로 한층 강화된 공격진으로 무장한 맨유를 꺾고 ′장미전쟁′의 승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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