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이닝4K무실점´호투…5G연속무실점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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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다시 한 번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이 5-1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2타자를 상대로 공 5개를 던져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던 박찬호는 이날도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묶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박찬호의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를 찍었고, 7명의 타자를 상대로 27개의 공을 던져 21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찔러 넣었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4에서 2.88로 낮아졌다. 7회말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찬호는 첫타자 라이언 스필버그와 크리스 라네타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후 이안 스튜어트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아 2사 2루 상황을 맞은 박찬호는 트로이 투로위츠키에게 85마일(136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8회 삼자범퇴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 세스 스미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윌리 타베라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낸 박찬호는 마지막 타자 클린트 바메스를 상대로 95마일(153km)짜리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9회초 타석때 델윈 영과 교체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5-1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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