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드’, ML한시즌최다57세이브타이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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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수호신´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26)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7-3으로 앞선 9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마쳐 올 시즌 57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로드리게스는 지난 1990 바비 티그펜(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57세이브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올해 전반기에만 38세이브를 챙긴 로드리게스는 후반기에도 무섭게 세이브를 추가, 결국 티그펜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날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에인절스가 남겨 놓은 경기는 모두 16경기다. 로드리게스가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60세이브는 가볍게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9회 무사 1,2루에 등판한 로드리게스는 스즈키 이치로를 4(2루수)-6(유격수)-3(1루수)으로 이어지는 병살로 처리했지만 제레미 리드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1실점했다. 다음 타자 애드리언 벨트레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은 로드리게스는 후속 라울 이바네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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