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4경기만에멀티히트…이승엽은침묵

입력 2008-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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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가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마무리 짓고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전날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는 15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2008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이병규는 지난 12일 요코하마전부터 이어오던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마무리 짓게 됐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3에서 0.236로 약간 상승했다. 이병규는 2회말 1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주니치의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5회말 공격에서는 좌전 2루타를 쳐내 무안타 침묵을 끝냈고 7회말 공격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려 전 타석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이병규의 멀티히트에도 불구하고 주니치가 한신에 4-7로 무릎을 꿇었다. 이승엽(32,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군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이후 7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다시 0.198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복귀전에서의 선제 홈런으로 6번 타순에서 5번타자 전진 배치됐지만 몸에 맞는 볼 1개만 얻어냈을 뿐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1득점을 올려 시즌 9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는 6-4로 승리하면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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