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 AS모나코박주영현지점검

입력 2008-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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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축구대표팀 코치진이 바빠졌다. 허정무 감독(53)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2일부터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로 급파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허 감독의 행보다. 허 감독은 24일 열리는 AS모나코와 파리 생제르맹의 리그컵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박주영(23)의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3차예선에서 꾸준히 그를 기용했던 허 감독은 최근 AS모나코에 입단한 그의 몸상태를 직접 지켜보며 활용 방안에 대해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FC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 후 허 감독은 25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백인 이영표(31,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거들의 몸상태 체크 임무는 정해성 코치(50)가 맡았다. 22일 출국하는 정 코치는 23일 열리는 칼링컵과 27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정 코치는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9, 풀럼), 김두현(26, 웨스트브롬) 등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확인한 뒤 관전할 경기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성난 축구팬들의 쏟아지는 비난을 잠재우려는 코칭스태프들의 계속된 움직임이 오는 10월 열리는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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