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회장,“박주영,구단에큰소득안길것”

입력 2008-09-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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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영입, 모나코에 득 됐다.″ 최근 데뷔골을 쏘아올리며 프랑스 리그1 신고식을 마친 박주영(23)의 활약에 소속팀 AS모나코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롬 드 본탱 AS모나코 회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http://www.asm-fc.com/)를 통해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 본탱 회장은 박주영의 영입에 대해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의 나이와 포지션, 재능, 국적 등 모든 요소를 고려했으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일찍 모나코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전 소속팀인 FC서울과 (이적료) 금액차가 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기다렸고, 결국 소득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모나코는 박주영 외에도 미국의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19)를 영입하며 올 시즌을 대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럽에서 축구의 변방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미국 출신의 공격수 영입은 모나코가 팀 전력 상승보다 마케팅의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드 본탱 회장은 이들의 실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리그1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는 ″박주영과 아두의 영입에서 첫 번째로 고려했던 것은 팀의 전력향상이었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그동안 손을 뻗치지 못했던 국가의 선수도 영입해야 한다″며 ″그들은 그동안 소속 국가의 실력 때문에 평가절하된 선수로,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보다 프랑스리그1에 적합한 선수들이다″고 평가했다. 드 본탱 회장은 이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나코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박주영과 아두의 영입에) 마케팅 목적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고 시인한 드 본탱 회장은 ″모나코는 앞으로 아시아와 북미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에서 TV중계권 협상을 마쳤다. 이들의 활약으로 더 많은 수입을 얻게 된다면 분명 모나코 선수들과 직원, 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나코와 최근 중계권 협상을 마친 KBS N 스포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모나코-올림피크 마르세유 간 리그1 2008~2009시즌 6라운드를 위성 생중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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