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희, 18년만의컴백무대서‘눈물’

입력 2008-09-21 0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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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원준희가 눈물의 컴백무대를 가졌다. 원준희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서 18년 만의 새 음반 타이틀곡 ‘애벌레’를 불렀다. 원준희 측에 따르면 원준희는 오랜만에 방송무대에 오르는 설렘에 무척 긴장했으며 방송 후엔 대기실에서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음반 발매 후 한국에 머무는 동안 독감에 걸린 원준희는 방송무대에 오르기 전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무사히 컴백무대를 치렀다. 1989년 데뷔곡 ‘사랑은 유리 같은 것’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면서 가요계에서도 은퇴했다. 미국에서 세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주부로 지내던 원준희는 가수 활동에 대한 향수와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이를 극복하고 18년 만에 컴백앨범을 발표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희망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애벌레’는 부활 보컬 출신 정동하와 함께 불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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