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류제국,재활훈련구슬땀‘다시시작해야죠!’

입력 2008-09-22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제국이 재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일 귀국한 류제국(25, 탬파베이 레이스)은 22일 인터뷰에서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내년에는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겠습니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지난 6월12일 오른 팔꿈치 뼛조각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 해 12월 베이징올림픽 1차 예선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을 펼친 류제국은 야심차게 올 시즌을 맞았다. 류제국은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4월 10일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아쉬움을 남긴 채 사흘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마이너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그는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결국 뼛조각제거 수술을 선택했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보 전진을 위한 어쩔수 없는 1보 후퇴였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다.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죠. 하지만 미래가 있어요. 아직 보여줄 것도 많구요. 미련은 남지 않습니다. 어서 빨리 몸을 만들어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수술부위에 대해 묻자 류제국은 ″아직 팔 부분이 뻐근한 느낌이 남아있다. 하지만 수술 후 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대답했다. 3일 귀국 후 류제국은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가벼운 웨이트와 러닝 위주로 재활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류제국은 ″일단 체중 조절에 힘을 쏟고 있다. 수술 후 공을 던지지 못해 체중이 약간 불었다. 다시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오는 1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문 뒤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미국 탬파베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