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8승’마쓰자카,동양인최다승타이‘눈앞’

입력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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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8)가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19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마쓰자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8승째(2패)를 올렸다. 이는 동양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던 박찬호(35, LA 다저스)의 2000년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 박찬호는 2000년 34경기에 출장해 18승(10패)을 기록했다. 현재 동양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대만특급´ 왕치엔밍(28, 뉴욕 양키스)이 2006년과 2007년 기록한 19승이다. 보스턴이 7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마쓰자카가 등판할 수 있는 기회는 1번이 남아있다. 마쓰자카가 1번의 등판 기회에서 승리를 따낼 경우 왕치엔밍의 기록에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지난 16일 마쓰자카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승째를 올려 노모 히데오(16승)가 가지고 있던 일본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마쓰자카의 호투 덕에 보스턴은 이날 토론토에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3루타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보스턴은 3회 2사 1루에서 터진 데이비드 오티스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91승째(64승)를 올린 보스턴은 아메리칸 동부리그 1위에 랭크돼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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