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500,000장꿈꾼다…새앨범30만장선주문

입력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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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음반판매량 50만 장에 도전한다. 50만 장은 2004년 서태지 7집 이후 아직까지 누구도 이루지 못한 앨범판매량이다. 해가 갈수록 음반시장의 불황이 깊어져 지난해엔 최다판매량 음반이 ‘고작’ 19만 장이었을 정도로 50만 장도 ‘신화’가 돼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의 팬클럽을 가진 동방신기가 막강한 팬들의 지원에 힘입어 ‘신화’에 도전한다. 출발은 2004년 서태지에 못지않다. 24일 발표가 예정된 동방신기 4집 ‘미로틱’은 음반 도소매상과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부터 30만 장이 넘는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동방신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집 ‘미로틱’은 도매상으로부터 12만9500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6130장, 소매상으로부터 9만0010장 등 모두 32만5640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선주문량은 실제로 판매된 것이 아니라 중간상인들의 주문량이기에 나중에 반품의 여지는 있다. 하지만 동방신기의 정규앨범은 1년이 지나도 꾸준히 판매되는 전례가 있어 50만 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국음악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월 발표한 3집은 발표 첫 달 12만 장을 기록한 후 이후 3개월간 매월 각각 7만 장, 14만4000장, 2만 장이 판매돼 연말 기록에서는 34만9000장을 기록했다. 이 앨범은 이듬해인 2007년에도 3만6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SM 측은 “사실 이번 4집에 높은 음반판매량이 기대된 것은 사실이나, 선주문이 30만장이나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4집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방신기가 1년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4집은 타이틀 곡 ‘주문-미로틱’을 비롯해 12곡이 담겼다. 21일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쇼케이스 형식의 미니 콘서트를 열어 2만5000명을 동원했다. 동방신기는 28일 SBS ‘인기가요’로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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