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한국군단,‘나비스타LPGA클래식’총출동

입력 2008-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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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자프로골프 한국선수들이 시즌 7승을 향해 출격한다. 36명의 한국 선수들은 오는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 6632야드)에서 열리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 출전해 또 하나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8월 신지애(20, 하이마트)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끝으로 무서운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한국은 브리티시오픈 후 우승컵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다. 매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했던 한국선수들은 앞선 세 번의 도전에서는 그보다 상당히 적은 숫자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이번 주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는 무려 36명이 출사표를 내밀었다. 올 시즌 2승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선화(22, CJ)와 비록 매 라운드마다 기복이 심하기는 하지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이 우승에 도전한다. 2승 이후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선화와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아직까지 ´무승´에 그치고 있는 안젤라 박은 각각 시즌 3승과 생애 첫 승으로 이 대회를 마친다는 복안이다.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등, 결혼준비에 한창인 ´예비신부´ 김미현(31, KTF)도 혼수로 사용할 우승컵을 위해 브리티시오픈 이후 오랜만에 출격에 나섰다. 박세리(31)와 함께 ´박세리키즈´인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 김송희(20, 휠라코리아) 등도 우승에 도전하고 항상 상위권에 머무르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장정(28, 기업은행)도 함께 한다 하지만 많은 수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가 출전하지 않지만 우승에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올 시즌 초반의 무서운 기세에 비해 최근의 성적이 좋지 않은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의 존재는 한국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시되는 청 야니(19, 대만)와 유일한 스폰서 초청선수로 최근 퀄리파잉스쿨을 공동4위로 통과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예의 주시해야 할 선수로 손꼽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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