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심판,경기진행요원수준은아직”

입력 2008-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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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원활한 대회였지만 심판이나 경기진행요원의 경기에 대한 지식 수준을 높였으면 한다.″ 옐레나 이신바예바(26, 러시아)가 2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Colorful Daegu Pre-Championships Meeting 2008)´를 마치고 대회 평가를 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60을 넘어 우승을 차지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대구를 찾고 있는 이신바예바는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됐지만 심판이나 경기진행요원의 경기에 대한 지식 수준을 높였으면 한다″고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그는 ″4m60을 넘은 뒤 다음 높이를 4m75로 정했는데 경기진행요원이 내게 다음 순서는 4m80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약간 긴장했다. 국제대회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대회 중 있었던 비화를 털어놨다. 이신바예바는 기록이 저조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림픽 때처럼 경기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기록은 지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 측이 경기 외적으로 여러모로 배려를 해줘서 그나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신기록(4m15)을 세운 최윤희(22, 원광대)에게는 ″계속 기량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응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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