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이 전문가의 예상대로 대회 첫 날부터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앤서니 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 7154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의 성적으로 단독1위에 올랐다. PGA.com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총 10명의 전문가가 예상한 우승후보를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의 지지를 받았던 앤서니 김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대회 첫날부터 매서운 샷감각으로 8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비록 앤서니 김은 보기도 2개를 범해 6언더파 64타로 대회 첫날을 마쳤지만 어니 엘스(39)와 트레버 이멜만(29, 이상 남아공)과 필 미켈슨(38, 미국)의 공동2위 그룹과는 4타 차, 여유있는 선두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앤서니 김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첫 홀의 아쉬움도 잠시.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의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앤서니 김은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돌입했다. 7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고 전반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친 앤서니 김은 후반라운드에도 펄펄 날았다. 후반 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뽑아낸 앤서니 김은 기세를 몰아 추가적으로 2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독주태세를 굳혀나갔다. 앤서니 김은 12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해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1라운드 막판 15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6언더파 64타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도 오랜만에 좋은 출발로 대회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라운드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결국 1언더파 69타 단독5위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제37회 라이더컵에서 앤서니 김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긴 세르히오 가르시아(28, 스페인)는 기복이 심한 경기 끝에 이븐파 70타로 공동6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비제이 싱(45, 피지)은 3오버파 73타 공동17위로 무난한 경기를 선보였다. 11번 홀까지 5개의 보기를 범했던 싱은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간신히 3오버파 73타의 성적으로 대회 첫 날을 마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