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투어챔피언십3R공동2위…최경주7위

입력 2008-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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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던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앤서니 김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 7154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 로 동2위가 됐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28, 스페인)에게 2타 앞선 단독선두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결국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앤서니 김의 출발은 괜찮은 편이었다. 1번과 2번 홀을 파로 막아낸 앤서니 김은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타수 줄이기의 시작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은 앤서니 김은 남은 전반 라운드 3홀을 파로 막고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앤서니 김은 13번 홀까지 4홀을 파 세이브해 나쁘지 않은 후반 라운드의 출발을 보였지만 14번과 16번 홀에서 보기가 이어져 결국 2타를 잃은 채 선두 자리도 내주고 3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5타를 줄였던 가르시아는 이 날도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2위 그룹에 2타 앞선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주 라이더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앤서니 김에게 참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가르시아는 이틀 연속 ´데일리 베스트´로 선두에 나서 이 대회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3일 연속 꾸준하게 자신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의 성적으로 단독7위가 됐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7번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해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최경주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다시 이븐파로 복귀했다. 이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1타를 줄이며 대회 3일차를 마무리 짓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의 보기로 결국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비록 최경주는 기복있는 경기로 인해 공동5위에서 순위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오랜만에 ´톱 10´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한편, 페덱스컵 우승을 직전 대회에서 이미 확정해 순위와 관계 없이 대회만 무사히 마무리하면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는 비제이 싱(45, 피지)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9오버파 219타 공동24위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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