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윤종신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000만 관객을 앞둔 절친 장항준 감독을 두고 “분수에 넘치는 행운이 오면 결국 망한다”는 농담 섞인 돌직구를 던졌다.

4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36주년을 맞은 윤종신이 출연해 유재석과 근황을 나눴다. 유재석이 관객 940만 명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언급하자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교훈을 느끼실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첫 번째로는 꾸준히 뭔가를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이라고 했고, 이어 “두 번째는 분수에 넘치는 행운이 오면 결국은 망할 것”이라며 “아마 10년 안에 올 거다. 장항준 감독이 가진 능력에 비해 넘치는 뭔가가 왔다. 이 정도 사이즈는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도 “1000만이 넘으면 공약이 개명, 국적 변경, 성형이라던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윤종신은 “성형이 아니라 성대를 없애야 한다. 가벼운 목소리 때문에 얼굴 바꿔도 들킨다”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의 인생을 ‘최고의 인생’으로 꼽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 저를 만나서 복지가 해결되고, 김은희를 만나서 모든 게 해결됐다. 거기다 이제 영화까지”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