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때문에’마쓰자카,아시아최다승타이불발

입력 2008-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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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28, 보스턴 레드삭스)가 비 때문에 아시아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놓쳤다. 마쓰자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8승째를 챙겼던 마쓰자카는 동양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19승) 타이에 1승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27일 경기가 비 때문에 3시간 정도 지연되면서 보스턴은 마쓰자카의 선발 등판을 취소했고, 마쓰자카는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보스턴은 지난 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마쓰자카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3경기 중 한 번은 등판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보스턴은 마쓰자카가 젖은 땅에서 부상당할 것을 고려, 마쓰자카의 27일 선발을 데이비드 풀리로 교체했다. 현재 동양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대만 특급′ 왕치엔밍(28, 뉴욕 양키스)이 2006년과 2007년 기록한 19승이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2000년 18승을 기록, 동양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2위에 랭크돼 있다. 박찬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마쓰자카는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왕치엔밍의 기록과 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 때문에 꿈을 접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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