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레코드] ‘제모않고 민소매’ 여배우, 레드카펫 엽기쇼 앙코르? 外

입력 2008-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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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않고 민소매’ 여배우, 레드카펫 엽기쇼 앙코르?

최근 들어 영화제에서 대중적인 관심을 많이 모으는 행사는 배우들의 레드카펫이다. 곧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레드카펫을 장식할 여배우들의 패션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데. 그런데 주최측과 행사를 중계하는 방송 관계자들이 은근히 걱정하는 인물이 한 명 있으니 바로 지난 해 레드카펫에서 최고의 화제(?)가 됐던 한 중년 여배우.

그녀는 지난 해 주최측이 공식 초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식 레드카펫에 불쑥 나타났다. 갑작스런 출연에 당황했던 주최측은 화려한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선 그녀가 팔을 들어 현장에 모인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에서 아연실색.

행사장의 대형 모니터와 생중계로 방송되는 화면 가득히 제모를 하지 않은 그녀의 겨드랑이가 그대로 드러난 것.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민소매 드레스를 입을 때는 통상 제모를 하는 게 에티켓. 하지만 전혀 거리낌없이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에 촬영팀이나 주최측 모두 난감했다. 과연 올해도 그녀가 레드카펫에 참가할지, 그리고 나선다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지 내심 긴장을 하고 있다고.


“걔가 거절한 배역? 싫어!” 여배우 두명 자존심 싸움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을 결정할 때는 몇 명의 연기자를 복수로 후보에 올려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1순위 후보의 캐스팅이 실패할 경우 다음 순위로 넘어가는데, 특히 여배우의 경우는 다른 연기자가 거절한 작품을 맡는 것을 대개 꺼린다. 그래서 제작사들은 배역에 다른 복수의 후보가 있다는 것을 비밀로 한다. 알려질 경우 수습이어렵기 때문이다.

얼마 전 새로 준비중인 드라마가 여배우 A를 주인공 1순위로 두고 섭외를 했다. 하지만 A는 역할이 내키지 않아 제의를 거절했고, 이후 제작사는 다른 여배우 B를 접촉했다. 하지만 B는 평소 원하던 역할이었지만 자신보다 A에게 먼저 제의를 했다는 걸 알고 자존심 때문에 거절했다.

이후 다른 드라마의 출연 섭외가 B에게 들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B가 배역을 거절했다. 전작에서 맡던 역할과 비슷한 이미지였기 때문. 공교롭게도 이 역할은 그녀에 이어 A에게 출연 제의가 들어갔다. 그러자 A 역시 자신에게 먼저 출연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역을 살펴보지도 않고 단번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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