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는‘골드’를좋아해…갈라프로그램에2002년곡‘골드’낙점

입력 2008-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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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18·군포수리고·사진)가 올 시즌 갈라 프로그램 곡으로 미국 가수 린다 에더의 ‘골드(Gold)’를 낙점했다. 에더는 지난 시즌 갈라 곡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을 불렀던 가수이며, ‘골드’는 2002년에 발표된 곡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시즌 첫 대회가 임박한 시점까지 몇 곡을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안무가 데이빗 윌슨의 추천 곡을 선정했다”면서 “쇼트프로그램이나 프리스케이팅에 비해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안무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B스포츠에 따르면 윌슨은 “김연아의 예술적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데다 관객도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곡”이라는 이유로 ‘골드’를 추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5월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선보였던 ‘온리 호프(Only Hope)’도 번갈아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는 ‘온리 호프’보다 클라이맥스가 확실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김연아는 “개인적으로 여가수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안무가 데이빗이 에더를 좋아하다보니 벌써 두 번째 그녀의 곡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연아는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열리는 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를 시작으로 2008-2009 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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