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2골‘부활쇼’…박지성결장속맨유조선두점프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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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올보르BK전만점활약
‘챔스리그의 사나이’ 박지성(맨유)은 결장했지만, 그래도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프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간) 2008-2009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올보르 BK(덴마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2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했다. 비야 레알(스페인)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맨유는 같은 날 셀틱(스코틀랜드)을 1-0으로 제압한 비야 레알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차(맨유 +3, 비야레알 +1)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랐다. 지난 주말 볼턴 원더러스와 정규리그 5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벤치에 앉아 출격 명령을 기다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러시아리그의 김동진(제니트)은 H조 2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홈경기에서 출전이 기대됐지만,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교체로 들어가지 못했다. 제니트는 전반 4분 토마스 후보칸의 자책골 이후 전반 25분 대니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6분 뒤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반 니스텔로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한 제니트는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로빈 판페르시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2골씩을 터트리며 FC포르투(포르투갈)를 4-0으로 대파해 1승1무로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 페네르바체(터키)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는 0-0으로 비겼다. F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2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고,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는 득점없이 비겼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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