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신인가수’시온이온다

입력 2008-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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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금과은’임용재막내딸…첫앨범내고음반활동본격시동
최근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인 가수 시온(본명 임성윤)은 데뷔전부터 이미 ‘준비된 가수’였다. 그는 태생부터 가수였고, 각종 아마추어 노래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일찌감치 가수의 자질을 보였다. 시온은 70년대 ‘처녀뱃사공’ ‘빗속을 둘이서’로 유명한 인기 남성 듀오 금과은의 가수 임용재의 막내딸이다. 청소년기에 Mnet 가요제, 서초가요제 등 출전하는 노래 대회마다 대상을 탔고, 2000년 ‘아시나요’가 타이틀곡이었던 조성모 3집 여자듀엣 선발오디션에서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 ‘고스트’를 함께 불렀다.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으로 입학한 후 2년간 가수 이은미로부터 트레이닝 받으며 기초를 닦았다. 틈틈이 작곡 공부도 했고, 춤 연습과 피아노 실력까지 갖춘 시온은 2006년 싱글을 한 장 발표한 후 다시 최근 첫 앨범을 발표했다. 12곡이 담긴 시온의 첫 앨범에는 호소력 있는 가창력이 잘 드러난 R&B와 발라드 위주로 구성됐다. 곡마다 작곡가들이 다 달라, 곡마다 드러난 시온의 매력도 다르다. 머릿곡은 상처받은 여인의 상심이 담긴 ‘그대 사랑이란게’로, 린의 ‘사랑했잖아’를 작곡한 김세진의 작품이다. 이어 이승철의 ‘사랑한다’의 강지원이 작곡한 ‘세조각’은 시온의 풍부한 가창력이 잘 드러났으며, 바이브 출신의 유성규가 쓴 ‘못난 여자’는 유성규 특유의 간결하면서 절절함이 묻어있다. 이밖에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쓴 유해준은 유일한 미디엄 템포곡 ‘사랑하면서..’를 작곡했다. 시온의 자작곡 ‘글루미 러브’도 함께 수록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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