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1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 75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제24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4위로 올라섰다.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최경주는 김대섭(27, 삼화저축은행) 등 4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을 스스럼없이 밝혔던 ′디펜딩챔피언′ 최경주는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출발했다. 이후 6번 홀까지 5연속 파에 그친 최경주는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박에 2타를 줄였다. 지난 2라운드에서도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던 최경주는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후반 라운드 들어 최경주는 11번과 12번, 14번과 15번, 16번과 17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아 더 이상의 타수 줄이기에는 실패해 전반에 2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공동11위에서 공동4위까지 올라선 최경주는 공동선두인 강경남(25)과 김형성(28, 이상 삼화저축은행)에게 2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 라운드 성적에 따라 극적인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무려 5명의 선수들이 공동1위로 이름을 올렸지만 김형성만이 2타를 줄이는데 성공,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 외 4명의 선수들이 3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사이 공동6위였던 강경남이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올라왔다. 공동21위였던 허석호(35, 크리스탈밸리GC)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이 날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를 기록, 단숨에 8언더파 208타 단독3위로 뛰어올랐다. 2002년에 열렸던 ′제2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국내무대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못했던 허석호도 다시 한 번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상금랭킹 1위 배상문(22, 캘러웨이)은 홍순상(27, SK텔레콤), 강성훈(21, 신한은행) 등과 함께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