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UAE전에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6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는 박주영이 축구대표팀의 UAE전 대승을 기원했다. 박주영(23, AS모나코)은 12일 오후 1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A매치 데이로 인해 휴가를 받고 지난 7일 입국한 박주영은 ″휴가 기간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화제는 자연스레 전날 열린 대표팀 경기로 넘어갔다. 15일 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3-0 승리로 장식했다. 모처럼 그라운드 바깥에서 대표팀 경기를 지켜 본 박주영은 ″많이는 못 봤지만 잘 한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욱 잘 할 것″이라며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대표선수 신분이 아니지만 팬으로서 대한민국 축구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UAE경기에서도 점수를 많이 넣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박주영은 휴식기 동안 전 소속팀인 FC서울을 찾아 개인훈련을 실시했다. 박주영은 ″귀네슈 감독님이 편하게 대해 주셔서 고마움을 느낀다″며 ″팀을 떠났지만 선수들이 같은 팀 선수처럼 잘 대해줬다″며 서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프랑스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박주영은 ″많은 경기에 출전해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5분, 10분을 출전하더라고 매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날 인천공항에는 박주영 팬클럽인 ´여수룬 박주영´ 회원 20여명이 나와 박주영의 선전을 기원했다. 【인천공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