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29, KT)가 8년 만에 전국체전 2관왕에 올라 14일 팬 사인회에 나서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진종오는 13일 오후 전남 나주시 안창동 전라남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686.5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이날 본선에서 588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운 뒤, 결선까지 합해 686.5점으로 다시 한 번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에 이어 진종오는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50m권총에서도 667.6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진종오가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2000년(제81회)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00년 부산광역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등극했었다. 8년 만에 체전 2관왕에 오른 진종오는 14일 여수로 이동해 팬 사인회를 갖는다. 진종오는 여수 진남체육관 옆 이벤트광장 대한체육회 홍보관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