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오초희가 쌍둥이 임신 중인 근황을 전하며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오초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휠체어를 타다니…29주차 임산부의 현실”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오초희는 “이제는 남서방 없이는 누웠다가 앉는 것도, 앉았다가 일어서는 것도 힘들어졌다. 결국 버티고 버티다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41세, 고위험 쌍둥이 산모로서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일상을 솔직하게 기록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잠을 자는 게 너무 힘들다. 누우면 위산이 올라와 신물이 올라오고, 토할 것 같아 잠에서 깬다. 자다가 실제로 토할 때도 있다”며 “손발은 물론 온몸이 띵띵 부어서 기도, 식도까지 다 아픈 느낌이다. 손가락 마디, 발목, 무릎, 어깨…관절들이 하나같이 고장 난 것 같다”고 현재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감정 기복은 정말 롤러코스터라 하루에도 몇 번씩 울었다 웃었다, 죽고 싶다가도 행복했다가를 반복한다. 배는 미친 듯이 고픈데 막상 많이는 못 먹고, 조금 먹고 또 토하고를 계속 반복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백뇨 이상과 고혈압이 반복돼 현재는 임신중독증을 관찰·치료 중이다. 허리는 이제 말할 것도 없이 아프고, 모든 장기들이 위로 밀려 올라가 제 기능을 못 하는 느낌. 그래도 이게 지금의 제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초희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과 체중을 재는 장면이 담겼다.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아이도 엄마도 모두 건강하길”, “조금만 더 힘내세요”, “순산 기원합니다”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오초희는 2024년 1세 연하의 변호사와 결혼했다. 지난해 임신 7주 차에 유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으나, 이후 일란성 쌍둥이 임신에 성공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