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포털검색어순위조작…14억원꿀꺽∼外

입력 2008-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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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검색어 순위 조작… 14억원 꿀꺽∼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13일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순위를 조작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고대행업체 A사 대표 정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씨는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등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광고 의뢰를 받은 업체 430여 곳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입력하는 수법으로 검색 순위를 위로 끌어올려주고 14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네티즌을 의뢰 업체들로 유도하기 위해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연관 검색어’를 형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남산’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이와 관련돼 네티즌들이 많이 검색을 한 ‘남산타워’, ‘남산 데이트’, ‘남산 케이블카’등의 단어가 나오는데 이를 연관 검색어라고 한다. 오은선 무산소로 마나슬루마저 정복 여성 산악인 오은선(42·블랙야크) 대장이 12일(현지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세계 8위 고봉 마나슬루(8156m) 등정에 성공하면서 한 해에 8000m급 고봉 4개 등정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오 대장은 11일 오전 6시 15분 베이스캠프(4800m)를 출발해 6600m 지점인 캠프1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2일 오전 11시 23분 마나슬루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지난 5월 마칼루(8463m) 등정 성공을 시작으로 로체(8516m), 브로드피크(8047m), 마나슬루(8156m)까지 무산소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과 이탈리아의 니베스 메로이 역시 마나슬루 등정에 성공하면서 현재 오 대장은, 세계 여성 최다 등정자인 오스트리아 겔린데 칼텐브루너(11개), 에드루네 파사반(11개)의 뒤를 이어 니베스 메로이(9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리먼 파산’ 배후는 유대인” 넷세상 강타 리먼 브러더스가 지난달 파산 직전에 4000억 달러를 이스라엘로 송금했다는 음모론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고 일간 하레츠가 12일 전했다. 반유대주의 인터넷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퍼져가는 이 음모론은 리먼 브러더스의 유대인 고위 간부들이 이스라엘로 도피하려고 고객들의 돈을 이스라엘의 3개 은행으로 분산 이체해 빼돌렸다는 내용이다. 이 소문이 네티즌들을 현혹하는 이유는 리먼 브러더스가 1850년 독일에서 미국에 이민을 온 유대인들이 설립한 투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이 음모론은 워싱턴 발 기사인 것처럼 작성돼 있는데다 4000억 달러가 입금됐다는 이스라엘 은행들의 실명과 이스라엘의 범죄인 송환법 등이 그럴싸하게 녹아들어 있어 일반인이 사실로 받아들일 우려가 크다고 하레츠는 지적했다. ‘은행’ 턴 주부 3명 입건… 막대기 이용해 절도 해당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길가에 심어진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8)씨 등 주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가로수 은행나무에서 긴 막대기를 이용해 은행을 땅으로 떨어뜨려 약 20kg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는 구청 소유로 떨어진 은행을 줍는 게 아니라 긴 막대기를 이용해 은행을 터는 것은 절도에 해당한다”며 “여러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은행을 계속 털어 이들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무연고 묘 후손 가장해 이장비 쓱싹한 40대男구속 전주지검 형사1부는 13일 수몰 예정지역 안에 있는 무연고 묘의 후손이라고 속여 이장비를 챙긴 혐의(사기 등)로 박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말 전북 완주군 운주면 수몰 예정지역내의 무연고 묘와 오래된 묘처럼 보이는 봉분 10여 기를 조상묘지인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한국농촌공사에 제출해 분묘 이장비 3천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지역주민들과 공모했을 가능성과 여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환자 주물럭 주물럭… 성추행 무면허 한의사 ‘쇠고랑’ 구리경찰서는 13일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무면허 한의사 이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0일 구리시 자신의 집에서 허리가 아프다고 찾아온 환자 A(33·여) 씨를 치료한다며 지압과 마사지를 하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또 한의사면허 없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에 침과 부항기등 의료기기를 갖춰 놓고 1회에 2만원씩 받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중국에서 침술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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